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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도시를 만든다. 권위에 의존해 만들어지는 환상의 계획안들(Visionary Plans)이나 겉도는 건축이론에 입각한 기존의 구조에 바탕을 두지 않는 환영의 건축도시 디자인은 이제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오래 전에 깨달았다. 그럼에도 교묘하게 조작된 이미지(Image)의 프로젝트들은 우리의 일상을 뒷받침해주기보다 해체하는 작업으로, 도시를 소통하기 힘든 장소로 만들어버린다.

이곳 어반스크랩의 주된 목표,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일상에서 시작된 도시의 소중함이나, 권위적 장소성에 대한 비평, 우리가 모르고 지나치는 순간의 도시생활을 세계적인 프레임으로 넓혀, 동시대에 살고 있는 각 도시에서의 생활을 담론화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것이다.

유럽의 네덜란드, 스위스(취리히), 영국(런던)을 넘어 미국의 뉴욕, 보스톤, 시카고를 아우르고, 중동의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와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아디스아베바)에 이르기까지, 6개국, 8개 도시에 현재 거주하는 9명의 컬럼리스트와 함께 이 어반스크랩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는 서울스크랩의 글로벌버전으로, 다른 도시에서의 일상을 탐구하고자 한다. 서울과 그 외의 도시. 다른 도시에게서 배우고, 또한 서울을 기억하며, 이 시간 이 도시를 걷고 있다. Everyday Life in Another City.

각 국에서 건축과 도시에 관련해 유학 또는 실무를 쌓고 있는 필진들의 서로의 다른 환경에서의 시각과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한국을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고자 서울스크랩의 또 다른 버전, URBANSCRAP을 마련하였다.

 

(Editor : 박혜리)